내일 거래처 미팅인데..
'뵙겠습니다'라고 썼나요?
'봽겠습니다'라고 썼나요?
아이들 깨우기 전,
새벽 일찍 일어나
업무 메일을 보내던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거래처 담당자에게
다음 주 미팅 일정을
확인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뵙'과 '봽',
이 두 글자 사이에서
제 손가락이 갈 길을
잃고 멈추더라고요.
17년 차 실무자로서
수천 통의 메일을
보내왔지만 가끔은
이런 기초적인 게
숨을 턱 막히게 하죠.
솔직히 말하면,
이거 하나 틀린다고
계약이 깨지진 않겠죠.
하지만 우리 마음속엔
'손실 회피 심리'라는
것이 작동합니다.
거래처 메일을 작성하며 맞춤법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전문적인 한국인 남성의 모습
오타 하나가 깎아 먹는
비즈니스 신뢰도 30%
영업 현장에서 뛰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사람은 의외로
작은 곳에서 상대의
디테일을 판단한다는 겁니다.
맞춤법이 틀리면
"이 사람, 일도 대충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의심의 씨앗이
조용히 싹트곤 하죠.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비즈니스 문서의
기초 맞춤법 실수가
상대방의 전문성을
30% 이상 낮게 보게
만든다는 결과도 있어요.
내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감점부터 당하는
억울한 상황, 우리
집 꼬맹이들이 받아쓰기
틀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스마트폰으로 거래처에 메시지를 보내며 맞춤법을 확인하는 장면
'뵙'과 '봽', 정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봽'이라는 글자는
우리나라 말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O)
"내일 봽겠습니다" (X)
왜 그럴까요?
'뵙다'가 기본형이고,
여기에 '습니다'가
붙어서 '뵙겠습니다'가
되는 원리거든요.
그렇다면 '봬요'는요?
이건 '뵈어요'의
준말이기 때문에
맞는 표현입니다.
막상 써보려니
또 헷갈리시죠?
제가 실무에서 쓰는
절대 안 틀리는
치트키를 알려드릴게요.
'하'와 '해'만 넣으면
상황 끝납니다
이건 제가 신입 시절
선배에게 배웠던
아주 유용한 팁인데요.
- ✔️ 뵈/뵙 → '하'를 넣어본다
- ✔️ 봬 → '해'를 넣어본다
예를 들어볼까요?
'뵙겠습니다' 자리에
'하겠습니다'를 넣어보세요.
말이 아주 자연스럽죠?
반대로 '봽겠습니다'에
'해겠습니다'를 넣으면?
세상에 이런 말은 없죠.
미팅 후에 인사할 때도
'다음에 봬요'가 맞는지
'다음에 뵈요'가 맞는지
고민될 때가 있죠?
'해요'를 넣으면 자연스럽니?
네, 그래서 '봬요'가
정답인 겁니다.
화이트보드에 적힌 '하'와 '해'를 이용한 맞춤법 구분 공식
디테일이 만드는
무시 못 할 한 끗 차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다루는 업무를 하다 보니
결국 마지막에 웃는 건
꼼꼼한 사람이더라고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급하게 연락할 때도
이 '하/해' 공식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실수할 일은 없겠죠.
성공적인 비즈니스 미팅 후 신뢰를 나누며 악수하는 두 전문가
오늘 이 짧은 상식이
여러분의 비즈니스 신뢰도를
지켜주는 작은 방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메일을
보낸 뒤에 뒤늦게 발견한
아찔한 맞춤법 실수가
있으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함께 웃으며 액땜하고
더 프로페셔널한
내일을 준비해 보자고요!